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메드팩토와 관계사 테라젠이텍스는 29일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진스크립트와 항체 치료제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 및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항체 치료제 후보물질의 발굴, 제조, 임상시험 등 개발 과정과 연구 및 용역사업 등에 대해 전략적으로 제휴하게 된다.
메드팩토는 신규 항체 파이프라인 후보물질 개발을 추진하고, 테라젠이텍스는 유전체 분석을 통해 발굴한 신규 타깃을 기반으로 난치성 암 및 만성 면역질환 관련 항체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진스크립트는 연구용 시료 생산, 유전자 및 세포 치료제 생산 등 다양한 CDMO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이다. 진스크립트는 미국 뉴저지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홍콩 시장에 상장돼 있다.
김성진 메드팩토 대표는 “암 환자의 유전체 분석을 통해 발병, 치료 등에 유효한 특성을 보이는 바이오마커를 다수 확보했다”며 “이를 기반으로한 항체 치료제 개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병환 테라젠이텍스 대표는 “진스크립트의 기술력과 당사의 유전체 분석, 신약 개발, 의약품 생산 경험을 융합해 항체 신약 분야의 역량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영역에서 글로벌 신약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이언 민(Brian Min) 진스크립트 CDMO부문 대표는 “메드팩토와 테라젠이텍스는 기초 연구개발(R&D) 역량과 혁신성이 뛰어나 좋은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최선의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