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화이자와 레고켐사이언스로부터 항체-약물 접합체(ADC)를 라이선스인한 미국 픽시스 온콜로지(Pyxis Oncology)가 본격적인 임상개발을 위해 시리즈B로 1억5200만달러 규모의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최근 5달동안 픽시스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시간순으로 보면 지난해 12월 레고켐(Legochem Bioscience)으로부터 DLK-1 ADC ‘LCB67(PYX-202)’를 계약금 950만달러를 포함해 총 2억9400만달러 규모에 사들였다. 당시 픽시스는 설립된지 1년이된 회사로 잘 알려지지 않았다.
같은달 픽시스는 이전 화이자에서 희귀질환 후기임상 에셋을 도입하면서 설립한 스핀오프(spin-off) 회사인 스프링웍스(SpringWorks)의 창업자이자 회장 로라 설리반(Lara Sullivan)을 대표로 영입했다. 그는 이전 화이자 의학부 부사장 등으로 6년간 일했으며, 화이자는 스프링웍스 이외에도 중추신경계(CNS) 에셋을 스핀오프해 세러벨(Cerevel Therapeutics)를 설립한 바 있다.
이어 지난달 픽시스는 화이자로부터 암을 타깃하는 2개의 ADC를 라이선스인해왔다. 더불어 픽시스는 향후 계속적인 ADC 후보물질 발굴을 위해 여러 종류의 ADC 페이로드(payload)와 링커기술, 균일한 약물항체비율(DAR)을 구현할 수 있는 위치특이적 접합기술(site-specific conjugation) 등도 사들였다. 화이자는 ADC 약물로 혈액암 치료제 ‘베스폰사(Besponsa)’를 시판한 회사다. 단 구체적인 딜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