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앱클론(Abclon)은 7일 인투셀(IntoCell)과 ADC(Antibody-Drug Conjugate)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앱클론의 항체 발굴 기술과 인투셀의 ADC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기존 약물 대비 치료 효과가 개선된 ADC 개발이 목표다.
앱클론의 NEST(Novel Epitope Screening Technology) 플랫폼은 항원의 특정 에피톱에 결합하는 항체를 발굴하는 기술이다. 앱클론은 NEST 플랫폼 기술로 개발한 위암 및 유방암 항체 후보물질 ‘AC101’을 2018년 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에 기술이전했으며, 현재 CAR-T 세포치료제 개발에도 응용하고 있다.
인투셀의 OHPAS(Ortho-Hydroxy Protected Aryl Sulfate) 링커 플랫폼은 항체와 약물을 결합하는 기술이다. 기존 링커 기술은 주로 아민 계열의 약물에 적용됐으나, OHPAS 기술은 아민 류의 약물 뿐 아니라 기존 기술로 적용하기 어려웠던 페놀 계열의 약물에도 사용이 가능하단 설명이다.
이종서 앱클론 대표는 “ADC는 항체의약품의 표적 특이성과 독성 항암제의 강력한 치료효과가 결합해 이뤄진다”며 “앱클론이 보유하고 있는 항체 발굴 기술과 항체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인투셀이라는 파트너와 함께 ADC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태교 인투셀 대표는 “앱클론과 인투셀의 강점들이 시너지를 일으켜 성과를 창출해 내기를 바란다”며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DC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