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사노피(Sanofi)가 페길화 IL-2 항체 ‘THOR-707(SAR444245)’의 고형암 대상 임상 1상 결과를 내놨다. THOR-707은 사노피가 2019년 신소릭스(Synthorx)를 25억달러 규모로 인수하며 확보한 약물이다.
IL-2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항암제 타깃으로 단독요법 뿐 아니라 PD-1 항체 등의 면역항암제와 병용해 치료효과를 높이는 컨셉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차세대 IL-2항체의 핵심은 안전성이다.
THOR-707은 대장암, 흑색종 등 고형암 환자에서 부분반응(PR)을 나타냈으며, 기존 IL-2 항체인 클리니젠(Clinigen)의 ‘프로류킨(Proleukin, aldesleukin)’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인 혈관누수증후군(vascular leak syndrome, VLS)과 호중구증가증(eosinophilia)을 보이지 않았다.
사노피의 THOR-707은 IL-2 항체의 IL-2Rα 결합부위를 페길레이션(pegylation)하고 반감기를 늘리도록 개발됐다. IL-2가 면역세포에서 발현하는 IL-2Rα에 결합하면 IL-5을 분비해 호중구세포가 활성화되면서 혈관누수증후군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 THOR-707은 CD8+ T세포를 활성화하는 부위인 IL-2βγ에만 결합해 항암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