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하고 있는 항암제 후보물질 5종에 대한 비임상 데이터와 개발 전략을 9일부터 14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되는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1'에서 공개했다. 이번에 발표된 신약 후보물질은 ▲벨바라페닙(belvarafenib; HM95573, GDC5573) ▲FLT/SYK 이중저해제 'HM43239', 급성골수성백혈(AML) ▲아데시노신 수용체 삼중저해제 'HM87277' 면역항암제 ▲EZH1/2 'HM97662' 혈액암 및 고형암 ▲LSD1 저해제 'HM97346', AML 및 소세포폐암(SCLC) 등이다.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은 “한미약품은 매년 매출액의 20%대 금액을 R&D에 집중 투자해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AACR에서 발표된 항암 분야 혁신 파이프라인은 한미약품의 미래가치를 밝게 하고,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바이오스펙테이터는 각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포스터 발표 결과에서 주시할 차별화 전략을 정리해봤다.
1. 벨바라페닙: 우수한 뇌 투과성...뇌 전이 NRAS 흑색종 치료 가능성
이번 AACR 한미약품은 pan-RAF ‘벨바라페닙’이 뇌 전이를 가진 NRAS 변이 흑색종 모델에서 항암효능을 가진다는 전임상 결과를 발표한다. 벨바라페닙은 2016년 8월 한미약품이 로슈 제넨텍에 국내를 제외한 전세계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계약금 8000만달러와 추가 마일스톤 8억3000만달러 규모에 라이선스아웃한 약물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