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파로스아이바이오(Pharos iBio)가 약물재창출(drug repositioning) 방식으로 기존에 차세대 FLT3 저해제로 개발하던 약물을, 새로운 기전인 CHK2 저해제로도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데이터를 발표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파로스아이바이오는 난소암과 유방암으로 적응증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4월 10일부터 15일, 이어 내달 17일부터 21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온라인으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1에서 'PHI-101'의 암 세포주에서 효능을 확인한 데이터를 발표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자체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를 통해 PHI-101의 CHK2 저해제로서 가능성을 찾았다.
파로스아이바이오에 따르면 PHI-101은 2016년 ‘케미버스’의 심장독성 예측 모델을 통한 후보물질 최적화 기술 기반으로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발굴한 차세대 FLT3 돌연변이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이다. 회사는 PHI-101이 기존 FLT3 저해 항암제 투여에 따른 약물 내성 돌연변이를 억제할 수 있다는 전임상 데이터에 근거해 재발 또는 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AML)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호주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PHI-101의 신약재창출 분석을 토대로 CHK2 저해제로서의 새로운 기전을 통해 난소암과 유방암으로 적응증 확장 가능성을 테스트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