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애스톤사이언스(Aston Science)는 암백신으로 개발하는 DNA 기반 'AST-301'의 임상1상 최종 결과를 오는 6월 4일~8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1년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HER2 양성 진행성 유방암 66명을 대상으로 AST-301의 안전성과 최적의 면역학적 용량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1상 연구의 10년 장기 생존율 추적관찰 결과까지 포함됐다(NCT00436254). 임상1상 연구는 시애틀 소재의 워싱턴대(Univerity of Washinton, Seattle, USA)의 암 백신 연구소(UW Cancer Vaccine Institute)의 최고 책임자 Dr. Mary L. (Nora) Disis 교수가 주도했다.
현재 애스톤사이언스는 유방암 환자에서 선행화학요법으로 AST-301을 투약하는 임상과 위암 환자에서 수술후 보조요법으로 AST-301을 투약하는 다중코호트 임상연구를 계획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임상시험계획서(IND)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정은교 애스톤사이언스 최고의학책임자(CMO)는 “AST-301은 HER-2 항원을 코딩한 DNA 기반 암 치료 백신으로 임상1상에서 장기 안전성이 증명되었고 후속 임상 진행으로 임상적 효용성에 대한 자료를 확보했다”이라며 “범용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암환자가 겪는 수술 후 재발에 대한 두려움을 상당부분 해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후속 임상의 조속한 진행을 통해 임상적 효용성을 증명해 환자를 위한 좋은 치료제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애스톤사이언스는 지난 2월 식약처로부터 HSP90 에피토프(epitope)를 이용한 암 백신 ‘AST-021p’의 임상1상을 승인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