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종양미세환경(Tumor Microenvironment, TME)의 단백질 분해효소로 사이토카인 비활성화 링커를 끊어 종양 특이적 활성을 나타내는 사이토카인 약물을 개발중인 워울프(Werewolf Therapeutics)가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주당 공모가는 16달러로 IPO를 통해 1억2000만달러를 조달했다. 총 상장 주식수는 750만주다. 워울프의 주식은 지난달 30일부터 ‘HOWL’라는 티커(ticker)로 거래를 시작했다.
워울프는 TME에서 활성화되도록 디자인된 사이토카인(cytokine) 약물인 ‘INDUKINE’을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워울프는 INDUKINE이 현재 사용되고 있는 고형암 치료제에 대한 한계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리드프로그램으로 IL-2(Interleukin-2)를 이용한 INDUKINE ‘WTX-124’를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전임상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나스닥에 상장하는 대부분의 바이오텍은 임상단계의 후보물질을 가지고 있다. 또한 사이토카인 기반의 약물을 개발하는 회사는 많다. 아직 전임상단계의 사이토카인 약물을 개발하고 있는 워울프가 나스닥에 빠르게 상장한 이유는 뭘까?
워울프의 차별성은 ‘단백질 분해효소-분리가능 링커(protease-cleavable linker)’에 있다. 워울프는 사이토카인 약물 개발 플랫폼인 ‘PREDATOR’를 통해 INDUKINE 약물들을 개발하고 있는데, INDUKINE은 ▲사이토카인 도메인(Cytokine domain) ▲비활성화 도메인(Inactivation domain) ▲반감기 연장 도메인(Half-life extension domain) ▲단백질 분해효소-분리가능 링커 4가지 도메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