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필고티닙(filgotinib)'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좌절, 오토택신 저해제 ‘지리탁세스탓(ziritaxestat, GLPG1690)’의 3상 실패 등 연이은 악재가 있었던 갈라파고스가 결국 파이프라인 재정비에 들어갔다.
갈라파고스가 6일(현지시간) 2021년 1분기 매출을 공개하며 앞으로의 사업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갈라파고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억2420만유로(약 1억4980만달러)였으며 이중 길리어드(Gilead)와의 공동연구로 인한 매출이 1억1370만유로에 해당했다. 또한 앞으로의 사업 계획에 대해서는 리스크 프로파일을 고려해 집중할 임상 파이프라인을 선정했으며 변화된 파이프라인에 따라 운영 비용도 감축한다고 밝혔다.
온노 반 드 스톨페(Onno van de Stolpe) 갈라파고스 대표는 “지난 몇달동안 리스크를 감안한(risk-balanced) 파이프라인을 선택하기 위한 검토를 해왔다”며 “염증, 섬유증, 신장질환 파이프라인을 계속 진행할 것이며, '자이셀레카(Jyseleca, filgotinib)'의 유럽 상업화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갈라파고스는 앞으로 중점적으로 개발할 파이프라인으로 톨레도(Toledo) 프로그램의 SIK2/3 저해제 ‘GLPG3970’과 같은 프로그램의 새 후보물질 ‘GLPG4876’을 꼽았다. 또한 건선 치료제로 개발중인 TYK2 저해제 ‘GLPG3667’과 특발성폐섬유증(IPF) 치료를 위한 키티네이즈(chitinase) 저해제 ‘GLPG4716’로 임상 2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