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공모주 청약규모가 1조원을 넘어서는 에스디바이오센서(SD Biosensor)가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위해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총 공모주식수는 1555만2900주로 공모희망가는 6만6000~8만5000원, 공모 예정가는 최대 1조3220억원 규모다. 에스바이오사이언스는 6월 10~11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 후 15~16일 청약을 거쳐 6월 24일 상장을 목표로 한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올해 1분기에만 매출액 약 1조1800억원, 영업이익 약 576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1조6900억원.
이효근 에스디바이오센서 대표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영국, 브라질 등에서 변이형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만큼 변이형에 대한 부분 역시 신속하게 연구해 코로나19 종식을 앞당기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이후에도 나타날 여러 질병들을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정확하고 빠른 진단 토탈 플랫폼을 통해 사람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10년 설립된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항원, 항체, 유전자까지 다양하게 진단할 수 있는 10가지 이상의 진단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코로나19 항원신속진단키트의 전세계 수출량은 올해 1분기 누적 기준 약 7억 개에 달한다. 또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 4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아 약국과 편의점 등에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