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싱가포르의 항체치료제 전문기업 허밍버드(Hummingbird Bioscience)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시리즈C로 1억2500만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9년 시리즈B에 이어, 이번 투자 라운드에도 국내 투자사인 SK와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참여했다.
이번 시리즈C 투자는 노보 홀딩스(Novo Holdings)가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자로 SK(SK Inc), 미래에셋벤처투자(Mirae Asset Venture Capital), 헤리타스 캐피탈(Heritas Capital) 그리고 씨즈 캐피탈(SEEDS Capital)이 참여했다. 신규 투자자로는 프레이저 헬스케어 파트너스(Frazier Healthcare Partners), 옥타곤 캐피탈(Octagon Capital), EDBI, 암젠(AMGEN Ventures), 도리아 벤처스(DROIA Ventures) 등을 포함해 총 11개 투자사가 참여했다.
이번 투자로 케네스 해리슨(Kenneth Harrison) 노보 홀딩스의 계열사 노보 벤처스(Novo Ventures)의 파트너가 허밍버드의 이사회에 합류하게 됐다. 댄 에스테스(Dan Estes) 프레이저 헬스케어 파트너스의 GP(General Partner), 키엘 김(Kiel Kim) SK 부사장은 기존 이사회 멤버다.
허밍버드는 확보한 투자금을 파이프라인 ‘HMBD-001’과 ‘HMBD-002’의 임상 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MBD-001은 NRG1-융합 및 HER3 발현 암 세포를 타깃하는 HER3 항체 후보물질, HMBD-002은 고형암 타깃 VISRA 중화 항체 후보물질이다. 또 허밍버드는 BCMA와 TACI(CAML interactor)에 동시에 결합할 수 있는 골수종 타깃 T세포 이중항체(T cell engager) 후보물질 ‘HMBD-009’의 개발에도 투자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