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이오플로우(EOFLOW)는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EOPatch)'가 유럽인증(CE)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이번 이오플로우가 획득한 CE인증은 이오패치, 컨트롤러(ADM), 이오패치 스마트폰 전용 어플리케이션(Narsha)에 대한 유럽 의료기기 인증이다.
이오패치는 일회용 웨어러블 인슐린 주입 솔루션으로 제1형 및 제2형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기존 인슐린 펌프와 달리 주입선이 없어 활동이 자유롭고, 작고 가벼우며 한 번 부착하면 최대 3.5일(84시간)까지 인슐린 주입이 가능해 일주일에 2회만 교체해도 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오플로우는 2019년 이탈리아 메나리니(Menarini)와 5년간 1,500억원 규모의 이오패치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CE인증을 획득함으로써 메나리니를 통해 올해 내에 유럽에서 제품을 런칭할 예정”이라며 “유럽내 17개 주요 국가는 물론 캐나다, 호주, 남미 등 유럽 CE 인증을 사용하는 주요 국가에 이오패치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는 "오래 준비해온 유럽 인증을 드디어 획득하게 되어서 매우 기쁘다”며 "오랜기간 연구개발을 통해 다져진 기술력을 기반으로 최근 국내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여 제품 품질을 검증받은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유럽 출시를 목표로, 제품 생산 및 공급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게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오패치는 국내에서 지난 3월 출시됐으며 현재 휴온스몰에서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