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이인상 바오밥에이바이오(Baobab AiBio) 대표는 “초저온 전자현미경(Cryo-EM)으로 기존 X선 결정법으로 할 수 없던 단백질 구조를 분석하고 양자역학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효율적이고 신속한 신약개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8년 설립된 바오밥에이바이오는 노경태 연세대 교수와 김태일 연세의대 교수가 설립했으며 2019년 LG생명과학 출신의 이인상 대표가 신약개발 담당으로 합류하며 노경태∙이인상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또 2019년 신촌 연세대에서 인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로 회사를 이전했다. 연세대에서 교원 창업 방식으로 설립된 바오밥에이바이오는 설립부터 제노포커스가 투자에 참여했고 신풍제약 지주사인 호암사도 약 30억원 투자했다. 지난 3월에는 시리즈A로 160억원 유치에 성공했다.
노 대표는 사단법인인 분자설계연구소(BMDRC)를 1997년부터 약 25년간 운영해오고 있는데, 우리나라 인공지능(AI)기반 신약의 역사를 함께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분자설계연구소의 연구원 출신들은 대부분 국내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회사에 포진해 있다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바오밥에이바이오의 신약개발 플랫폼은 바이오-스페이스 보이저(Bio-Sapce Voyager)이다. 이 대표는 “광활한 바이오 공간을 항해해 약물 발굴을 해나가고자 하는 의미”라며 “우리 플랫폼은 Cryo-EM을 통한 정확한 단백질 구조분석, 인공지능(AI) 기반 통한 신뢰도 높은 신약설계, 양자역학을 통한 신속한 대용량 연산능력을 기반으로 기존과 차별화된 신약발굴 및 개발을 가능하게 해준다”고 말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