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메드팩토는 1일 데스모이드종양을 대상으로 ‘백토서팁+글리벡(Gleevec, imatinib)’ 병용요법에 대한 허가목적 임상 2상 임상시험계획(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메드팩토는 진행성 데스모이드종양 환자 76명을 대상으로 ‘백토서팁+글리벡’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글리벡 단독요법과 비교한다. 임상은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에서 진행되며 1차 지표는 무진행생존기간(PFS)이다.
특히 이번 임상은 미국을 포함한 다국적 임상으로 미국과 한국에서 향후 희귀질환 허가용 자료 제출의 근간이 될 수 있다고 메드팩토 측은 설명했다.
데스모이드종양은 공격성 섬유종증으로도 알려져 있는 희귀 질환으로 현재 승인된 약물은 없는 상황이다. 단 중증 데스모이드종양 환자들에게는 글리벡이 치료에 유효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반응률이 높지 않아 미충족의료수요가 있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데스모이드종양을 시작으로 골육종 등 희귀난치성질환으로 임상연구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드팩토는 현재 데스모이드종양에 대한 ‘백토서팁+글리벡’ 병용요법의 희귀의약품 지정(ODD) 절차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