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와이바이오로직스(Y-Biologics)가 항암바이러스(oncolytic virus, OV) 기술을 보유한 젠셀메드(Gencellmed)와 차세대 면역항암제 신약 공동연구개발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HSV-1 기반 항암바이러스에 종양관련항원(TAA) 타깃 항체를 접목한 차세대 항암바이러스 면역항암제를 공동으로 연구개발 하기로 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자체 보유한 항체 라이브러리와 항체 발굴기술을 기반으로 젠셀메드의 항암바이러스 플랫폼에 탑재할 새로운 단일항체들을 개발하게 된다. 젠셀메드는 와이바이오로직스가 개발한 항체를 자사의 항암바이러스 플랫폼에 탑재한 후 면역증진의 차세대 항암바이러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면역관문억제제와 항암바이러스의 병용요법에 대한 연구도 계획하고 있다. 젠셀메드의 면역증진 항암헤르페스바이러스 'oHSV-1'와 와이바이오로직스의 면역관문억제제인 YBL-006의 병용요법 효능을 검증하고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내용이다.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와이바이오로직스가 개발한 PD-1 항체는 국내 면역항암제 기술을 발전시킬 파이프라인이 될 것”이라며 “젠셀메드와의 공동연구는 기존 면역항암제가 가지고 있는 한계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희충 젠셀메드 대표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기존의 면역항암제로 치료 효과가 낮은 고형암의 종양미세환경을 효과적으로 조절하고, 젠셀메드의 차세대 면역항암제 신약 파이프라인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병용투여 항암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