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티앤알바이오팹이 3일 에피바이오텍과 역분화줄기세포를 이용한 탈모 줄기세포 치료제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티앤알바이오팹과 에피바이오텍은 유기적인 연구개발 체계를 구축하고 각사가 보유한 기술을 결합해 효과적인 탈모치료제 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티앤알바이오팹과 에피바이오텍은 2년간 업무협약을 진행한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지난해 경북대와의 협업을 통해 전분화능을 가진 역분화줄기세포(iPSC) 세포주를 확보하고 오가노이드, 세포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에피바이오텍은 탈모 등 피부 질환 관련 신약 후보물질 연구개발 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플랫폼 기술로 탈모 치료제 후보물질을 연구하고 있다. 에피바이오텍의 플랫폼 기술은 뒷덜미 모낭 2~3개로 충분한 발모효과를 낼 수 있는 모유두세포를 대량 배양하는 기술과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활용해 비-바이러스성 발모 유전자 삽입을 통한 기능 강화 모유두세포를 제작하는 기술이다.
모유두세포는 모발의 생성 및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성장인자를 분비하는 세포로 모근의 가장 밑 부분에 위치한다.
윤원수 티앤알바이오팹 대표이사는 “에피바이오텍이 가진 모유두세포 분화 기술과 당사의 역분화줄기세포 세포주는 높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결합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탈모 질환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의 기술력과 잠재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사명을 스템모어에서 에피바이오텍으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