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길리어드의 CD19 CAR-T ‘테카터스(Tecartus, brexucabtagene autoleucel)’가 재발 및 불응성 B세포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r/r B-ALL)를 대상으로 완전반응률(CR+CRi) 70.9%를 달성하며 유의미한 항암효과를 나타냈다. 테카터스는 작년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재발 및 불응성 외투세포 림프종(r/r MCL) 치료제로 가속승인을 받은 바 있다.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ALL)은 비장, 간, 중추신경계 등에 쉽게 전이가 일어나는 악성 혈액암으로, 그 중 B세포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B-ALL)은 전체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의 약 75%를 차지한다. 그러나 B세포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는 치료제에 대한 반응성이 높지 않아 성인 환자의 약 40~50%는 초기 치료를 받았음에도 암의 재발이 일어나게 된다.
이번 길리어드의 테카터스 임상 결과는, 이전에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으나 예후가 나쁜 B세포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높은 수준의 반응률을 달성해, 테카터스가 이에 대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제공될 가능성을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길리어드의 자회사 카이트파마(Kite Pharma)는 지난 4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열린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2021)에서 재발 또는 불응성 B세포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테카터스의 임상 2상 결과를 구두발표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