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메드팩토는 7일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백토서팁+키트루다’를 병용한 대장암 1b/2a상에서 전체생존기간(mOS) 15.8개월의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메드팩토는 기존 치료에 실패한 전이성 MSS형 대장암 환자 50명에게 ‘백토서팁+ 키트루다’를 병용 투여해 임상을 진행했다. 이 중 200mg, 300mg 백토서팁을 투여받은 환자는 각각 17명, 33명이었다. 모든 환자들은 키트루다를 200mg 용량으로 주 3회 투여받았다.
그 결과 메드팩토는 백토서팁 200mg 투여군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이 15.8개월, 300mg 투여군은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은(not reached) 결과를 확인했다. 전체반응률(ORR)은 백토서팁 200mg, 300mg 투여군에서 각각 11.8%(2/17명), 18.2%(6/33명)로 나타났고, 부분반응(PR)은 각각 2명, 6명으로 확인됐다.
이번 임상에 참여한 환자의 64%는 이전에 3번이상 치료에 실패한 말기환자로 치료옵션이 제한적인 MSS형 대장암환자들에게 백토서팁+키트루다 병용요법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였다고 메드팩토는 평가했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백토서팁+키트루다 병용 요법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서의 가능성도 검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특히 이번 연구 성과로 후속 임상을 위한 근거를 마련한 점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