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다나허(Danaher Corporation)가 알데브론(Adlevron)을 96억달러에 인수하며 플라스미드DNA, mRNA 등의 핵산제조 역량을 강화했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을 해소하는데 큰 기여를 한 mRNA 백신으로 인해 핵산제조 분야 수요와 관심이 높아진 것에 대한 발빠른 대응으로 보인다.
다나허는 17일(현지시간) mRNA, 플라스미드DNA, 단백질 생산기업 알데브론을 96억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인수 후 알데브론은 다나허의 생명과학부문에서 독립 브랜드로 운영된다.
1998년 설립된 알데브론은 약 600여명을 직원을 두고, 플라스미드 DNA, mRNA, 단백질들을 제조해 임상연구 및 필요 기업에 공급해왔다. 알데브론은 지난 2월 18만9000제곱피트 규모의 GMP 설비를 확장하는 공장을 증설완료했다. 또 지난 5월에는 모더나(Moderna)와 코로나19 백신 생산 및 추가 파이프라인의 개발을 위해 플라스미드DNA를 공급하는 계약을 확장체결했다.
레이너 블레어(Rainer M. Blair) 다나허 CEO는 “지난 25년간 세포, 유전자 및 기타 새로운 치료법과 백신 발전에 기여해온 알데브론이 다나허의 생명과학 부문에 합류하게돼 기쁘다”며 “이번 인수는 우리의 역량을 유전체 분야로 확장하고 치료제와 백신을 신속하게 시장에 출시하려는 고객들을 지원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나허는 전세계적으로 약 7만여명의 직원을 가진 생명과학, 진단, 치과, 환경솔루션 등 사업을 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현재 시가총액은 1830억달러(약 207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