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유니큐어(UniQure)가 콜리브(Corlieve Therapeutics)를 약 2억4500만달러(2억630만유로)에 인수하며 전임상 단계의 microRNA 측두엽뇌전증(temporal lobe epilepsy, TLE) 파이프라인을 추가했다.
유니큐어는 AAV를 이용한 유전자치료제 개발에 집중하는 회사로 리드 파이프라인은 임상 3상 단계의 B형 혈우병 치료제 후보물질 ‘AMT-601’이다.
유니큐어는 23일(현지시간) 콜리브와 이같은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인수절차는 올해 3분기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계약에 따라 유니큐어는 콜리브에 계약금으로 약 5500만달러(4630만유로)에 더해 향후 개발단계 및 허가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약 1억9100만달러(1억6000만유로)를 지급한다.
콜리브의 선도 파이프라인인 ‘AMT-260’은 microRNA를 이용해 측두엽뇌전증(TLE) 환자의 해마에서 비정상적으로 발현되는 카이네이트 수용체(kainate receptors)를 억제하는 기전이다.
측두엽뇌전증(TLE) 환자는 미국과 유럽에서만 약 130만명이 앓고 있으며, 이 중 약 80만명의 환자는 현재 승인된 약물로 급성발작(acute seizures)을 제어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약물 불응성 측두엽뇌전증 환자는 삶의 질 저하와 사망률 증가 등을 경험하게 된다.
매트 카푸스타(Matt Kapusta) 유니큐어 대표는 “콜리브는 측두엽뇌전증에 대한 우수한 전임상 결과를 이끌어냈다"며 "miRNA를 이용한 유전자치료법을 개발하는데 있어 유니큐어가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CSL베링(CSL Behring)은 지난해 6월 유니큐어의 B형 혈우병 치료제 후보물질 ‘AMT-061’의 독점적 권리를 계약금 4억5000만달러 포함 총 20억5000만달러 규모로 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