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대웅제약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Fexuprazan)’이 콜롬비아를 포함한 중남미 4개국에 추가 진출한다.
대웅제약은 콜롬비아 바이오파스(BIOPAS)와 펙수프라잔에 대한 라이선스아웃(L/O)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총 계약 규모는 약 340억원이다.
발표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이번 계약으로 콜롬비아·에콰도르·페루·칠레에서의 펙수프라잔 유통 및 판매권을 바이오파스사에 넘기게 됐다. 양사는 2024년까지 계약 국가들에서 펙수프라잔의 현지 허가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웅제약이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면 바이오파스가 현지 임상 및 허가 취득 절차를 담당하고 비용을 부담하는 방식이다.
대웅제약은 이번 계약으로 브라질과 멕시코를 포함해 중남미 6개국에 펙수프라잔을 진출시키게 됐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대웅제약은 브라질(약 860억원)과 멕시코(약 570억원)에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로써 중남미 6개국의 총 계약 규모는 1770억원, 전세계 라이선스아웃 계약 규모는 1조 370억원에 이른다.
박현진 대웅제약 글로벌사업본부장은 "북미 및 중남미 아메리카 대륙을 거점으로 하는 주요국가 대부분에 펙수프라잔을 진출시킴으로써 펙수프라잔의 글로벌 경쟁력은 이제 완전히 입증된 셈”이라며 “계열 내 최고 신약인 펙수프라잔을 전 세계에 공급해서 더 많은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