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사노피(Sanofi)는 29일(현지시간) mRNA 백신 개발을 위해 매년 약 4억7500만달러(4억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사노피는 mRNA 백신 개발 센터(mRNA center of excellence)를 설립하고, 2025년까지 6개 임상 후보물질을 도출할 계획이다. mRNA 백신 개발센터는 전담 연구개발팀, CMC팀 등 mRNA 백신 개발을 위한 약 400여명의 직원이 배치돼 백신 개발을 진행한다.
사노피는 지난해 트랜슬레이트와 파트너십을 확장해 mRNA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MRT5500’ 개발을 진행 중이다. 사노피는 올해 3월 MRT5500의 임상 1/2상을 시작했다. 사노피는 지난 2018년 트랜슬레이트와 감염병에 대해 5개의 mRNA 백신을 개발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진-프란코스 토산트(Jean-Francois Toussaint) 사노피 글로벌R&D 책임자는 “코로나19 유행동안 mRNA 기술은 어느때보다 신속하게 새로운 백신을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줬다”며 “안전성과 내약성 등을 개선하는 것은 다양한 전염병과 모든 연령대를 대상으로하는 정기적인 예방접종 측면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토마스 트리옴페(Thomas Triomphe) 사노피 부사장은 “mRNA는 우리의 백신 개발도구에 있어 중요한 신기술이 됐다”며 “대규모 신규투자는 mRNA 기술이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차세대 백신 개발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mRNA 기술이 모든 전염병에 대한 해결책은 아니지만, 미충족의료수요가 있는 감염병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노피는 GSK와 함께 재조합단백질 기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