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권영근 큐라클 의장은 7일 서울 여의도63빌딩 사이프러스홀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모세혈관의 손상으로 인해 발병하는 망막질환, 신장질환 등 다양한 난치성 질환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해왔다”며 “새로운 아이디어, 기존과 다른 접근법 및 이를 서포팅하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혈관내피기능장애을 막는 기전의 혁신신약을 개발할 것이다”이라고 개발전략을 발표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큐라클은 자체 개발한 솔바디스(solve of vascular dysfunction, Solvadys) 플랫폼을 기반으로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endothelial dysfunction blocker, EDB)를 개발하고 있다. 큐라클만의 독자적인 접근법으로 혈관내피세포간의 결합(adherence)을 높여 기능장애를 유도하는 IL-2, IL-8 등 사이토카인, 염증인자, VEGF 등의 다양한 인자들로부터 세포사멸 억제, 세포막 안정화, 염증 억제, 항산화 효과 등을 보임으로써 혈관내피기능장애를 막을 수 있다는 것.
특히 VEGF, Ang-2 등을 타깃하는 기존 혈관질환 치료제들은 단일 인자만을 타깃하기 때문에 다양한 인자로부터 혈관내피를 보호하지 못해 근본적인 치료가 어렵고, 약물에 대한 반응도 낮은 한계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큐라클은 현재 경구용 당뇨황반부종 치료제 후보물질 ‘CU06-RE’의 미국 임상 1상, 습성 황반변성치료제 후보물질 ‘CU03’의 국내 임상 2a상을 진행 중이다. 또 당뇨병성 신증치료제 후보물질 ‘CU01’의 임상2a상을 올해 3월 완료한 상태로 임상2b/3상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준비 중이다. 권 의장은 "2024년까지는 CU01의 상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