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hilip Morris International, PMI)이 흡입기 CDMO 벡추라(Vectura)를 약 14억5000만달러(약 10억4500만파운드)에 인수한다. 지난 5월 벡추라는 칼라일(Carlyle)에 인수된다고 발표했지만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필립모리스와 인수 계약을 맺었다.
필립모리스는 9일 벡추라 이사회로부터 벡추라를 현금 약 12억달러(8억5200만파운드)에 인수한다는 제안에 대한 동의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계약에 따라 벡추라 주주들은 5월 25일의 벡추라 주식 종가(103펜스)에 46%의 프리미엄을 붙인 가격인 주당 150펜스를 받게 된다. 5월 25일은 벡추라의 칼라일 인수 발표 전날이다.
여기에 6월 11일에 지급된 배당금 등을 포함해 벡추라의 인수 밸류는 주당 169펜스로 책정됐다. 이에 이번 인수딜의 최종 밸류는 약 14억5000만달러(10억4500만파운드)로 평가됐다. 인수 거래는 올해 하반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필립모리스는 말보로(Marlboro)로 유명한 담배회사다. 지난 2월 필립모리스는 ‘비욘드 니코틴(beyond nicotine)’ 전략을 발표하며 헬스케어 사업부문으로의 확장을 알렸다. 필립모리스는 비욘드 니코틴 전략에서 담배 및 니코틴 외의 제품에서 2025년까지 10억달러의 매출을 내는 것을 목표로 했으며 집중사업 분야는 흡입기 치료제 분야로 설정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