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딥바이오(Deep bio)가 스탠포드 의대와 전립선암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협약(Software License Agreement)을 갱신했다고 14일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스탠포드 의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립선 절제술로 채취한 검체를 진단해 암의 유무 및 악성도를 구분하는 연구에 딥바이오의 기술을 사용한다. 연구에서 딥바이오는 인공지능(AI) 전립선암 진단보조 소프트웨어 ‘DeepDx® Prostate’의 진단결과와 스탠포드 의대가 보유한 기존 진단결과를 비교해 DeepDx® Prostate의 성능을 확인하게 된다. 해당 소프트웨어가 임상 현장에서 환자의 특징을 세분화해 치료 방향 설정에 얼마나 도움이 될 수 있는지도 함께 연구된다. 연구 결과는 추후 학술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김선우 딥바이오 대표는 “바늘생검(needle biopsies) 조직을 기반으로 학습된 자사의 DeepDx® Prostate 알고리즘이 전립선 절제술 검체(radical prostatectomies)에 사용된다는 점이 의미 있다”며 “스탠포드 의대와 지속적인 연구 관계를 유지해 자사 기술의 효용성을 강화하고 실제 임상 현장에서 원활한 암 진단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적의 디지털 병리 플로우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딥바이오에 따르면 이번 연구에서 사용되는 DeepDx® Prostate는 전립선암 유무를 판단하고 전립선암의 중증도 진단 및 정확한 병변 비율 등의 수치를 제공한다. 딥바이오는 지난해 4월 DeepDx® Prostate를 인공지능 기반 전립선암 진단 소프트웨어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기도 했다.
딥바이오는 DeepDx® 소프트웨어를 유방암, 림프절 전이, 방광암 진단으로도 넓혀갈 계획이며 올해말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