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님버스 테라퓨틱스(Nimbus Therapeutics)가 지난 13일(현지시간) 1억500만달러 규모의 투자유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BVF파트너스(BVF Partners, BVF)가 리드했고 기존 투자자 중 RA 캐피털 매니지먼트(RA Capital Management)와 아틀라스벤처(Atlas Venture) 등이 참여했다. 신규 투자자는 엑세스바이오테크놀로지(Access Biotechnology), 코모도르 캐피탈(Commodore Capital), 로고스 캐피탈(Logos Capital), 서베이어 캐피탈(Surveyor Capital, a Citadel company) 등이었다.
발표에 따르면 님버스는 알로스테릭 TYK2(tyrosine kinase 2) 저해제의 파이프라인 개발 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여러개의 임상2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잽 케이퍼(Jeb Keiper) 님버스 대표는 “우리는 TYK2 저해제로 효능을 볼 수 있는 잠재적 환자군의 전체 범위를 설명하기 위해 2021년과 2022년에 다양한 임상2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님버스의 타깃인 TYK2는 면역신호 전달에서 사이토카인 신호를 받아 STAT(signal transducer and activator of transcription) 단백질의 활성화를 이끄는 JAK(janus kinase) 패밀리의 일종이다. 님버스는 개발중인 알로스테릭 TYK2 저해제가 JH2 의사카이네이즈(pseudokinase) 도메인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패밀리의 다른 상동(homologous) 단백질들의 활성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TYK2의 활성만을 저해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님버스는 이번 투자금을 HPK1(hematopoietic progenitor kinase 1) 저해제의 첫 인간 대상(fisrt-in-human) 임상에도 사용할 계획이다. HPK1 저해제의 임상은 고형암 환자 대상으로 올해 말에 시작될 예정이다. HPK1은 T세포의 증식과 신호전달, 수지상세포의 활성화에 관여하는 음성조절자(negative regulator)다. HPK1의 저해는 CD8+ T세포의 기능과 사이토카인 분비를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