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강스템바이오텍(Kangstem biotech)은 16일 클립스(Clips)와 윤부줄기세포치료제 CMO(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강스템바이오텍은 이번 계약을 통해 클립스의 윤부줄기세포치료제의 생산과 시험법 밸리데이션을 포함한 품질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클립스는 리드프로그램으로 윤부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윤부란 안구에서 각막과 결막의 경계에 해당하는 부위로, 윤부줄기세포는 각막의 재생 및 항상성에 관여한다. 윤부줄기세포가 손상돼 결핍이 나타나면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클립스는 지난 6월 윤부줄기세포결핍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윤부줄기세포치료제 국내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 그 외에도 클립스는 백신(MRSA/RSV/Enhanced BCG/치매), 면역항암제 등의 개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내 기업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지난해 12월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와 함께 세포치료제 CDMO 사업을 시작했다. 글로벌수준의 줄기세포 GMP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셀럽(SELAF™)이라는 독자 생산체계를 구축했다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김원균 강스템바이오텍 GMP센터장은 “강스템바이오텍의 치료제 개발, GMP 구축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클립스의 윤부줄기세포 치료제의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지준환 클립스 대표는 “강스템바이오텍과의 협업을 통해 윤부줄기세포치료제를 우수한 생산시설에서 생산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클립스가 신약개발기업으로 거듭나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스템바이오텍은 프리모리스, 큐라미스와 CMO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