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네오이뮨텍(NeoImmuneTech)은 반감기를 늘린 IL-7 약물' NT-I7(efineptakin alfa)'을 HIV(human immunodeficiency virus) 감염이 됐거나 감염이 되지 않은 모든 카포시육종(KS, Kaposi’s Sarcoma) 환자 대상 용량증량(dose escalation) 임상1상에 대해 FDA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연구자 임상(Investigator-Initiated Trial)으로 프래드 허친슨 암센터(Fred Hutchinson Cancer Research Center)에 암면역치료 임상네트워크(Cancer Immunotherapy Trials Network, CITN)에서 주도한다.
카포시육종은 혈관의 내피세포에서 발생하여 피부나 기타장기에 발현되는 악성종양으로 주로 면역체계가 약화된 사람에게서 발생된다. 특히 카포시육종(Kaposi Sarcoma)과 관련된 헤르페스 바이러스(KSHV) 감염에 의한 환자는 전체 환자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사망률이 높은 희귀성 악성종양이다.
NT-I7은 체내 T세포를 생성시키고 증폭시키는 작용기전을 가진다. 이에 T세포가 부족한 카포시육종 환자에게 NT-I7 투여를 통해 T세포를 증가시키는 확인하게 된다. 카포시육종은 HIV 감염이나 다른 이유로 T세포가 부족한 악성 종양으로 표준 치료요법인 화학·방사선 치료를 받게되면, 면역세포 숫자가 줄어 치료 예후가 나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새로운 치료 대안이 필요한 질환이다.
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는 “우리는 이번 임상1상을 통해 NT-I7이 카포시육종 환자의 T세포를 증폭시켜서 림프구감소증을 해결할 수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라며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경우 카포시육종의 치료제로서 개발하기 위해 다음 단계의 임상을 수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