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동종유래(allogeneic) CAR-NK 세포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는 온코인사이트(OncoInsight)가 21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기존 30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에 참여했던 기관인 키움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BSK 인베스트먼트가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신규 투자자로 리코자산운용, 엔베스터, 원익투자파트너스, KB증권, SBI인베스트먼트 등이 새롭게 참여했다. 이번 라운드에서 SBI인베스트먼트는 가장 많은 투자금을 집행했으며, 이태영 심사역은 사외이사로 합류했다.
나득채 온코인사이트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기반으로 전임상 시험과 글로벌 임상시험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며, 내년 미국 임상시험을 위한 IND를 제출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우수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시설을 갖춘 싸토리우스코리아와 협력해 임상시험용 세포치료제 생산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AR-T 세포치료제는 말기 혈액암 환자에게서 고무적인 효능을 나타내면서, 세포·유전자 치료제 시장이 열리고 있다. 다만 현재 시판된 CAR-T는 동종유래(autologous) 치료제로 환자마다 제작해야하는 맞춤형 치료제로 실제 투약까지 2~3주가 걸리며, 사이토카인신드롬(CRS)나 신경독성 등의 부작용 이슈가 있다. 이에 상대적으로 동종유래(allogeneic) 치료제 개발이 수월하면서 부작용 우려가 적은 NK세포 기반의 치료제가 개발되고 있으며, 건강한 공여자나 제대혈(UCB), iPSC 등을 이용해 동종유래 NK세포를 제작하는 방식이 이용된다. 또한 CAR-T와 같이 특정 암항원을 인지해 공격하도록 CAR-NK를 제작할 수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