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암젠(Amgen)이 차세대 T세포 engager와 다중항체(multispecific antibody)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테니오바이오(Teneobio)를 9억달러에 인수키로 최종합의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계약금 9억달러 현금지금과 더불어, 향후 테니오바이오의 주주에게 지급하는 추가 마일스톤까지 합하면 16억달러를 합하면 총 25억달러 규모의 인수딜이다. 딜은 올해 하반기 마무리될 예정이다.
암젠은 한동안 M&A 움직임이 뜸했다가, 올해부터 다시 공격적인 인수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주목할 마일스톤으로 암젠은 지난 5월 공격적인 KRAS 임상개발을 시작한지 3년만에 최초의 KRAS 저해제 ‘소토라십(sotorasib)’을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시판허가 받는데 성공했다. FDA가 허가서류를 제출받은지 3개월만의 시판허가 결정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3월 암젠은 후기 항암제 포토폴리오를 보완하기 위해, 위암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내고있는 FGFR2b 항체를 보유한 파이브프라임테라퓨틱스(Five Prime Therapeutics)를 78% 프리미엄을 얹은 19억달러에 인수했다. 이어 염증질환 로데오(Rodeo therapeutics)를 7억2000만달러에 인수했으며, 4달만에 3번째 인수딜을 체결한 것.
암젠은 이번 테니오바이오 인수 목적을 “항체연구 역량을 보완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암젠은 테니오의 자체 이중항체와 다중항체 기술을 인수하게 된다. 암젠의 기존 항체 역량에 테니오의 신규 T세포 engager와 신속하게 타깃에 결합하는 인간 중쇄항체(human heavy-chain antibody, VH)를 발굴하는 플랫폼을 확보하게 된다. 암젠은 이에 대해 “BiTE 플랫폼과 차별화되면서 이를 보완하는 접근법”이라며 “T세포 engager 분야에서 암젠의 포지션을 확장한다”고 설명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