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베르티스(Bertis)는 지난 23일 세포치료제 개발 및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이엔셀(ENCell)과 유전단백체(Proteogenomic) 분석 기술 기반의 유방암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베르티스는 유전단백체 분석 기술을 활용해 유방암 줄기세포의 아형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아형별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 이엔셀의 세포치료제 개발 기술과 결합해 유방암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유방암 환자 유래 세포주를 이용한 효능 검증으로 임상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승만 베르티스 대표는 “우수한 치료제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이엔셀과 협업으로 진단에 이어 치료제 영역까지 파이프라인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엔셀 장종욱 대표는 “유방암과 같은 고형암을 위한 세포치료제는 아직 많은 연구자들의 도전 분야”라며 “성공적인 치료제 개발을 위해 당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베르티스는 혈액을 이용한 유방암 조기진단 솔루션 ‘마스토체크’를 개발했다. 마스토체크는 현재 국내 30여개 검진기관에서 사용 중이다. 프로테오믹스 기술을 이용해 심혈관질환, 췌장암, 난소암 등에 대한 진단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또 베르티스는 지난 6월 SKT와 SK플래닛으로부터 preIPO로 150억원의 자금을 투자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