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GH바이오는 5일 인간화 PD-1 마우스(humanized PD-1 mouse) 모델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GH바이오의 인간화 PD-1 마우스는 바이오신약개발 회사들이 PD-1 항체를 개발할 때 효능을 검증하는 동물실험 단계에서 키트루다(Keytruda, pembrolizumab), 옵디보(Opdivo, nivolumab) 등 PD-1 인간항체를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기존 마우스 모델(syngeneic mouse)은 사람의 PD-1 항체를 사용할 경우 효과를 나타내지 못해 마우스 PD-1 항체를 써서 효과를 평가해야 하는 한계가 있다. 실제로 GH바이오는 키트루다를 기존 마우스 모델과 인간화 PD-1 마우스 모델에 투여한 결과 인간화 PD-1 마우스모델에서 종양크기가 더 감소한 결과를 확인했다.
GH바이오는 자체개발한 PD-1 인간화 마우스를 이용해 국내에서 직접 비임상 효능평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개발기간 단축, 시료전달, 효능평가 등을 신속한 소통을 통해 편의성과 적확성을 높여 동물실험 단계의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경원 GH바이오 대표는 “이번 개발된 모델은 PD-1 항체 및 PD-1 항체를 이용한 병용요법의 효능평가 모델로 이미 몇몇 국내 기업이 사용 중”이라며 “해외 CRO를 사용할 때 흔하게 경험할 수 있는 의사소통, 연구속도, 연구 피드백 신속성 등의 불편함을 해소해 일정 기간내 개발 마일스톤을 달성해야만 하는 바이오벤처 기업의 성공을 도와주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H바이오는 PD-1 인간화 마우스 모델 이외에도 CTLA4, TIGIT, CD3 등에 대한 인간화 마우스 모델과 이식편대숙주질환(GvHD) 마우스 모델 등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