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리제네론(Regeneron)과 사노피(Sanofi)의 PD-1 면역항암제 '리브타요(Libtayo, cemiplimab-rwlc)'가 화학치료제 병용요법을 적용한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대상 임상 3상에서 전체생존기간(Overall Survival, OS)을 22개월까지 개선하며 유의미한 효능을 나타냈다.
리브타요는 지난 2월 50% 이상의 PD-L1 발현율을 보이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단일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시판허가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임상에서 리브타요는 모든 범위의 PD-L1 발현율을 갖는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며, 기존 리브타요의 비소세소폐암 1차 치료옵션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같은 긍정적인 임상 결과에 따라, 독립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DMC)는 이번 리브타요 임상의 조기종료(early stop)를 권고했다.
리브타요는 이번 임상결과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시장은 PD-L1 발현율과 관계없이 처방할 수 있는 머크(MSD)의 ‘키트루다(Keytruda, pembrolizumab)'와 화학치료제 병용투여가 선점하고 있다. 이외에도 BMS(Bristol Myers Squibb)의 면역항암제 '옵디보(opdivo, nivolumab)'가 작년 5월 PD-L1 발현율 1% 이상의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FDA 승인을 받으며 경쟁대열에 합류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