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블루버드바이오(Bluebird Bio)의 유전자 치료제 임상이 또 다시 중단됐다.
지난 2월, 블루버드는 렌티바이러스(lentivirus)기반 겸상적혈구병(Sickle Cell Disease, SCD) 유전자 치료제 ‘렌티글로빈(LentiGlobin)’의 임상 1/2상에서 급성골수성 백혈병(AML) 및 골수형성이상증후군(MDS) 부작용이 보고돼 임상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이후 블루버드는 렌티글로빈 개발에 사용한 렌티바이러스 벡터가 임상에서 보고된 혈액암 부작용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으며, 지난 6월 중단됐던 임상 1/2상을 재개했다.
그러나 그로부터 2개월 만에 또 다른 유전자 치료제 파이프라인에서 부작용 사례가 보고됐다. 이번엔 대뇌 부신백질이영양증(cerebral adrenoleukodystrophy, CALD) 유전자 치료제 ‘엘리셀(elivaldogene autotemcel, eli-cel)’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블루버드는 지난 9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대뇌 부신백질이영양증 유전자 치료제 엘리셀의 임상 3상에서 예상하지 못한 중대 약물이상반응(SUSAR)으로 골수형성이상증후군이 보고되어 임상을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