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차대근 기자
저비용∙고용량 RNA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치료제와 친환경 살충제를 개발 중인 그린라이트 바이오사이언스(GreenLight Biosciences)는 지난 10일(현지시간) 기업인수목적회사(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 SPAC) 엔바이로멘탈 임팩트(Environmental Impact Acquisition)와 인수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린라이트는 합병에 따라 엔바이로멘탈로부터 2억8200만달러의 투자금과 PIPE 파이낸싱으로부터 1억500만달러의 투자금을 받아 총 3억8700만달러의 투자금을 받게된다. PIPE 파이낸싱에는 2G 벤처스(2G Ventures), 코르모런트 에셋 매니지먼트(Cormorant Asset Management), 모닝사이드 벤처 인베스트먼츠(Morningside Venture Investments) 등이 참여했다. 합병은 올해 4분기에 완료될 예정이며 나스닥(Nasdaq)에 상장된다. 합병 후 기업가치는 약 12억달러로 평가됐다.
그린라이트는 획득한 자금을 mRNA 기반 백신 및 치료제 개발 프로그램과 이중가닥 RNA 기반 친환경 살충제 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안드레이 자루르(Andrey Zarur) 그린라이트 공동설립자 겸 대표는 “SPAC 상장으로 인재 영입, 제조 시설 확장 및 규제 승인 진행 등에 더욱 힘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댄 코인(Dan Coyne) 엔바이로멘탈 대표는 “우리의 목표는 성장 가능성이 크고 기술력이 좋으며 많은 시장 기회와 지속가능한 계획으로 추진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파트너를 만드는 것이었다”며 “그린라이트는 사람, 동물, 식물에 걸친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으며 보건, 지속가능한 농업, 웰빙에 대한 수십억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파이프라인을 개발해 왔다”고 말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