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루멘 바이오사이언스(Lumen Bioscience)가 지난 11일(현지시간) 자사 바이오생산(Biomanufacturing) 플랫폼 '스피루리나(Spirulina)' 기반의 생산규모 확장(scalability)를 위해 구글(Google)과 공동연구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루멘은 바이오의약품의 대량생산을 목표로 자사 스피루리나 플랫폼의 생산능력을 확장하며, 이 과정에서 구글의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ML)을 통해 플랫폼 확장에 따른 스피루리나의 최적 배양조건을 확보할 계획이다.
스피루리나는 식용가능한 남세균(cyanobacteria)의 일종으로, 루멘이 자체적으로 개발중인 바이오생산 플랫폼이다. 특정 단백질 발현 유전자를 스피루리나에 삽입해 배양한 뒤 건조함으로써 경구섭취가 가능한 약물을 생산하는 컨셉이다.
기존 바이오생산 플랫폼인 효모나 대장균을 통해 생산이 어려운 단백질이나 저분자의 대량생산을 대체제인 스피루리나를 통해 생산할 수 있으며, 기존 바이오생산 시스템보다 저렴해 약물 개발비용을 줄일 수 있고 별도의 정제단계가 필요하지 않아 약물 생산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고 루멘측은 설명하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