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베링거인겔하임이 큐어백(CureVac)과 7년 동안 이어온 비소세포폐암(NSCLC) mRNA 항암백신 개발 파트너십을 끝낸다. 최근 코로나19 백신제품 출시 성공에 따라 사노피가 트렌스레이트바이오(Translate Bio)를 32억달러에 인수하는 등 mRNA 관련 딜 소식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지난 2014년 베링거는 2세대 EGFR TKI 약물인 ‘아파티닙(afatinib)’과 병용투여하기 위해 폐암과 관련된 6개의 항원을 암호화하는 mRNA 항암백신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라이선스를 사들이는 계약금 약 4500만달러를 포함해 총 6억달러에 이르는 딜을 체결했다. 구체적으로 비소세포폐암과 관련된 암 항원(TAA)으로 NY-ESO-1, MAGE-C1, MAGE-C2, 서바이빈(survivin), 5T4, MUC-1 등 6개의 mRNA를 암호화는 후보물질 ‘BI1361849(CV9202)’로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는 에셋이다. 그러나 두 회사의 7년간의 파트너십은 결국 마침표를 찍게 된다.
큐어백이 지난 16일(현지시간) 2분기 및 상반기 실적 발표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베링거인겔하임의 의사 표명에 따라 BI1361849에 대한 개발 협력은 종료된다고 밝혔다. 협력 관계가 종료되는 시점은 오는 11월이다.
다만 큐어백은 희망을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큐어백은 초기 제형을 적용한 프로그램에 대한 협력을 종결하며 추가 협력을 위한 옵션을 평가중이라고 발표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