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차대근 기자
mRNA 기반 감염병 백신과 항암제를 개발하는 중국의 쑤저우 아보젠 바이오사이언스(Suzhou Abogen Biosciences)가 지난 19일 시리즈C로 7억달러 이상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아보젠은 4개월전인 지난 4월에 시리즈B로 6억위안(약 9200만달러)을 확보한 바 있다.
아보젠은 이번 투자금을 열안정성이 높아 상온보관이 가능한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의 기존 임상 진행과 새로운 백신 및 항암제 파이프라인의 임상진입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시리즈C 투자는 테마섹(Temasek), 인베스코 디벨로핑마켓펀드(Invesco Developing Markets Fund), LVC(Loyal Valley Capital), GL벤처스(GL Ventures), 윈펑캐피탈(Yunfeng Capital), 릴리 아시아벤처스(Lilly Asia Ventures), 보유캐피탈(Boyu Capital) 등이 공동으로 리드했다. 신규 투자자로는 여우산캐피탈(Youshan Capital), 가오룽캐피탈(Gaorong Capital), 기존 투자자로 치밍 벤처파트너스(Qiming Venture Partners), 하이라이트캐피탈(Highlight Capital) 등도 참여했다.
아보젠은 중국의 월백스 바이오테크놀로지(Walvax Biotechnology)와 함께 열 안정성(thermostable)이 높은 mRNA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ARCoV’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현재 ARCoV의 개발은 임상3상 단계에 있다(NCT04847102). 아보젠은 임상3상 참여자로 18세 이상 성인 약 2만8000명을 모집하고 있으며, 이 중 60세 이상 노인 비율은 25% 이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상 참여자들은 28일 간격으로 ARCoV 혹은 위약을 2번 투여받게 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