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차대근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장기 지속형 항체 'AZD7442(tixagevimab+cilgavimab)'가 코로나19에 노출되기 전(pre-exposure)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3상에서 1차 종결점을 만족했다고 밝혔다.
AZD7442는 코로나19 감염 이후 회복기에 들어선 환자가 기부한 B세포 유래 장기지속형 항체인 '틱사게비맙(tixagevimab, AZD8895)'과 '실가비맙(cilgavimab, AZD1061)'으로 구성돼있다. AZ는 이 두 항체를 지난해 6월 미국 밴더빌트대학(Vanderbilt University)으로부터 라이선스인했다.
AZ는 이렇게 획득한 항체를 자체적인 YTE(M252Y/S254T/T256E) 반감기 개선기술을 사용해 AZD7442가 장기 효능을 낼 수 있도록 했다. AZ는 AZD7442이 기존 항체보다 지속기간이 3배 이상 더 길고 1회 투여 후 12개월간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Z는 이번 임상3상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적 없는 5197명의 참여자에게 300mg의 AZD7442(n=3460) 또는 위약(n=1737)을 근육주사한 뒤 15개월간 추적했다(NCT04625725). 임상 참여자의 약 43%는 60세 이상 노인이었으며, 75% 이상은 백신에 대한 면역반응을 감소시킬 수 있는 기저질환(co-morbidities)을 가졌다. 1차 종결점은 항체 투여 후 183일까지 RT-PCR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가 확인된 최초의 유증상 질환 발병 사례였다. 코로나19 감염 여부는 혈청검사로 확인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