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미국 머크(MSD)가 지난달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대상으로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 피하투여(subcutaneous, SC) 제형의 임상3상을 시작한데 이어, 이번에 새로운 다른 SC제형의 임상1상을 시작한다.
머크는 오는 2028년 키트루다의 미국과 유럽특허 만료를 앞두고, 특허방어 전략 중 하나로 SC제형을 개발하고 있다.
먼저 앞서가는 키트루다 SC제형은 이전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의 키트루다 정맥투여(IV) 제형과 "비슷한 약물 노출(comparable exposure)"이라고 발표했던 약물이며, 생체이용률(bioavailability)은 64% 수준이었다. 이는 비소세포폐암 450명을 목표로 1차 치료제 세팅에서 표준 화학치료제와 키트루다 SC 또는 IV제형 병용투여를 비교하는 임상3상 개발로 이어졌다(NCT04956692).
그리고 이번에 새롭게 임상1상을 시작하는 키트루다 SC는 MK-3475A라는 코드명으로 명명했으며, 머크는 이를 ‘펨브롤리주맙(pembrolizumab: 키트루다 성분명)’에 MK-5180 제형을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MK-5180는 이전 키트루다 SC에서는 표기되지 않았던 성분명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