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신약개발 플랫폼 전문기업 에이프릴바이오가 24일 시리즈C로 250억원의 투자유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리즈C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LB인베스트먼트, 하나금융투자, 이베스트증권과 신규투자자인 KTB네트워크, DS자산운용, 프리미어파트너스, NH투자증권, BNK투자증권, 신한자산운용, 바로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인간 항체 라이브러리 HuDVFab와 항체 절편 이용해 반감기를 증가시키는 지속형 플랫폼 기술 SAFA 등을 이용해 다양한 적응증을 대상으로 혁신신약을 개발 중이다.
에이프릴의 리드 파이프라인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APB-A1’은 전임상 및 GMP 시료생산을 완료해 미국 임상 1상을 준비중이다. 에이프릴은 올해 하반기 미국 임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또 에이프릴은 현재 염증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APB-R3’와 남성불임 치료제 후보물질 ‘APB-R2’의 전임상 연구를 진행중이다.
차상훈 에이프릴바이오 대표는 “차별화된 플랫폼 기술과 파이프라인에 기반해 라이선스아웃(L/O) 수익 창출의 선순환 기틀을 마련한 뒤 자체 개발 신약 판매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벤처 기업으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프릴바이오는 지난 1월 유한양행과 SAFA 기술을 이용한 신약개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유한양행은 전략적 투자자로서 에이프릴바이오에 총 130억 원을 투자해 2대주주가 됐다. 현재 에이프릴바이오와 유한양행은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공동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