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티카로스가 26일 시리즈C로 250억원 투자유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티카로스는 지난 2018년 시리즈 A 20억원과 지난해 시리즈B 61억원을 포함해 누적으로 총 331억원의 투자금을 모았다.
이번 시리스C 투자에는 신한벤처투자, UTC인베스트먼트, HG이니셔티브/대성창업투자(공동펀드), 메디치인베스트먼트, 킹고투자파트너스, 우리종합금융/포스코기술투자(공동펀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디멘션투자자문 등이 참여했다.
티카로스는 이번 투자금을 △선도 파이프라인인 CD19 CAR-T 세포치료제 ‘TC011’의 국내 임상 준비 및 수행 △플랫폼 기술의 고도화 및 파이프라인 확장 △연구개발인력, 생산 및 임상개발인력, 사업화인력, 경영기획인력의 확충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TC011은 티카로스의 CLIP-CAR 기술을 적용한 CD19 CAR-T 세포치료제로 혈액암인 거대B세포림프종(DLBCL)을 대상으로 올해 임상 1상을 신청하는 것이 목표다. 임상은 서울대병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티카로스의 CLIP-CAR는 CAR 구조체의 기본 골격 구조를 변형해 CAR-T 세포의 종양세포에 대한 결합력을 증가시킨 기술이다.
티카로스 관계자는 “TC011은 시험관내 실험과 동물모델의 반복실험을 통해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했다”며 “임상에서도 거대B세포림프종에 대한 치료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