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BMS(Bristol Myers Squibb)가 에보텍(Evotec)과 유도만능줄기세포(induced pluripotent stem cell, iPSC) 플랫폼 기반 퇴행성뇌질환 약물발굴 파트너십을 체결한지 5년만에 첫 번째 프로그램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BMS는 2010년 중후반에 면역항암제와 면역학 질환에 집중하면서,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개발이 뜸했던 빅파마다. 그러나 올해 첫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아두카누맙’ 시판에 따라 올해 6월 프로테나(Prothena)로부터 임상1상 단계의 타우 항체에 대한 옵션을 행사하며, 라이선스하는 등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에보텍은 2일(현지시간) BMS가 파트너십의 첫 결과물로 'EVT8683'에 대한 글로벌 독점권리에 대한 옵션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BMS가 에보텍에 옵션행사 비용 2000만달러와 향후 마일스톤에 따라 최대 2억5000만달러를 지급하는 총 2억7000달러 규모의 딜이다. 제품 판매에 따른 로얄티는 두자릿수 초반대로 책정했다.
리차드 하그리브스(Richard Hargreaves) BMS 신경과학부문 수석부사장은 “이번의 혁신적인 프로그램이 임상에 들어가는 것은 BMS 신경분야에 중요한 핵심적인 단계”이라며 “여러 퇴행성뇌질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하나의 메커니즘을 타깃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은 파괴적인 신경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에게 치료제를 제공할 희망을 준다”고 말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