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다케다(Takeda)가 지난 1일(현지시간) 혈액암 치료제로 개발중인 후보물질 ‘페보네디스타트(Pevonedistat, TAK-924)’가 혈액암 임상 3상에서 무사건 생존기간(Event-free survival, EFS)을 개선하지 못해 1차 종결점 달성에 실패했다고 발표했다.
페보네디스타트는 다케다가 개발중인 혈액암 신약으로, 지난해 7월 고위험 골수이형성증후군(HR-MDS)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혁신치료제(breakthrough Therapy) 지정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9월 글로벌 시장조사전문기관 이벨류에이트파마(Evaluate Pharma)는 페보네디스타트가 2026년까지 약 6억3400만달러 규모의 매출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원래 다케다는 2020~2024년 사이 페보네디스타트의 FDA 승인을 기대하고 있었으나, 이번 임상 3상이 실패하면서 다케다의 시판계획도 타격을 입게 됐다.
다케다가 공개한 페보네디스타트 임상3상은 다양한 혈액암 환자를 대상으로 페보네디스타트와 기존 혈액암 치료제 ‘아자시티딘(azacytidine)’ 병용요법을 통해, 혈액암 1차 치료제로써 페보네디스타트의 효능을 평가한 임상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