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박스터(Baxter)는 2일(현지시간) 디지털 의료기기 전문회사인 힐롬(Hillrom)을 105억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에 따라 박스터는 지난 7월 27일 힐롬 주식 종가에 26%의 프리미엄을 붙인 주당 156달러에 힐롬의 모든 발행주식을 사들여 힐룸을 인수하기로 했다. 총 인수규모는 105억달러다. 박스터는 힐롬의 기업가치를 부채와 현금을 포함해 총 124억달러로 평가했다. 박스터는 이번 인수 거래가 2022년 초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 알메이다(José (Joe) E. Almeida) 박스터 대표는 “집이나 집 근처에서 치료받으려는 환자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디지털헬스 기술을 이용해 접근성을 높이고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면서 비용을 감축하려는 병원 및 의료계 종사자들의 요구도 늘어나고 있다”며 “박스터와 힐롬은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켜 주주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스터는 신장질환 관련 복막투석 및 혈액투석시에 사용되는 의료제품, 정맥주사용 용액, 영양수액제, 수술용 지혈제 및 마취제 등 다양한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판매하는 회사다. 박스터의 투자발표 자료에 따르면, 박스터는 지난해 117억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글로벌 헬스케어시장에서 주요 플레이어로 역할을 하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