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사노피(Sanofi)가 미국 카드몬(Kadmon Holdings)을 19억달러에 인수하며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chronic GvHD) 치료제 ‘레주락(Rezurock, belumosudil)’을 파이프라인에 추가했다.
사노피는 올해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사 카이맵(Kymab)을 14억5000만달러에 인수하기 시작해 mRNA 치료제 개발사 타이달(Tidal Therapeutics)을 4억7000만달러, mRNA 백신 개발사 트랜슬레이트(Translate Bio)를 32억달러에 연이어 사들이며 올해에만 약 70억달러를 투입했다.
이번 카드몬의 인수는 일반의약품(general medicine) 사업을 단순화하고 차별화된 핵심자산에 집중하는 사노피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현재 사노피는 조혈모세포 이동제 ‘모조빌(Mozobil)’과 신장이식 급성거부반응에 대한 면역억제제 ‘티모글로불린(Thymoglobulin)’ 등 이식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다. 모조빌과 티모글로불린의 지난해 매출은 약 6억2600만달러(5억3000만유로)였다.
레주락은 이전에 2회 이상 전신요법(systemic therapy)에 실패한 12세 이상 만성 이식편대숙주병에 대해 지난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받았으며 약가는 월 1만5500달러다. 제프리스(Jefferies) 애널리스트는 레주락이 향후 연간 10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