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로슈가 헌팅턴병 유전자치료제 개발에 다시 도전한다. 지난 3월 안티센스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ASO) 약물로 진행한 헌팅턴병 임상3에서 실패 소식을 알린 로슈는 이번에는 ‘신경재생’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가진 유전자치료제 회사와 손을 잡았다.
로슈의 자회사 스파크(Spark therapeutics)는 뉴엑셀(NeuExcell therapeutics)과 헌팅턴병 유전자치료제 공동개발 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발표했다.
이번 협력으로 스파크는 뉴엑셀의 신경재생 유전자치료제 개발 플랫폼을 이용한 헌팅턴병 프로그램 독점권 옵션을 갖게 됐다. 계약에 따라 스파크는 뉴엑셀에 계약금, 라이선스 비용, R&D 및 판매 마일스톤을 합쳐 최대 1억900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 계약금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로날드 로리진(Ronald HW Lorijn) 뉴엑셀 대표는 “높은 AAV 엔지니어링 기술을 바탕으로 신경질환 유전자치료제 개발 노하우를 가진 스파크는 헌팅턴병 프로그램의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말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