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사노피가 지난해 BTK 저해제 포토폴리오를 확보하기 위해 프린시피아 바이오파마(Principia Biopharma)를 36억8000만달러에 인수한지 1년만에 자가면역질환 대상 임상3상에서 실패 소식을 알렸다.
이어 사노피는 프린시피아의 연구개발 활동을 중단키로 결정했다. 업계에 따르면 사노피는 임상 실패 소식을 알리고 5일후 내년 상반기까지 프린시피아 샌프라시스코 연구소를 폐쇄할 예정이며, 38명의 직원을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임상 실패를 알리기 하루전만 해도 사노피는 카드몬(Kadmon)을 19억달러에 인수하면서, 올해만 총 70억달러 규모의 활발한 M&A 행보를 보여준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이는 M&A 딜에서 빅파마가 떠안아야 하는 위험부담을 보여주기도 한다.
사노피는 지난 9일(현지시간) 희귀 자가면역 피부질환인 천포창(pemphigus) 환자 대상 ‘릴자브루티닙(rilzabrutinib)’의 PEGASUS 임상3상에서 임상 1차, 2차 충족점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약물 안전성과 관련해 새로운 부작용 이슈는 없었다. 릴자브루티닙은 가역적(reversible), 공유결합(covalent) BTK 저해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