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중국 과학원대학(University of Chinese Academy of Science, UCAS) 연구팀이 나노입자를 이용한 항암제 전달을 통해 췌장암(PDAC) 모델에서 약물전달 효율을 높이고 종양을 감소시킨 연구결과를 내놨다.
연구팀은 크기가 다른 나노입자를 이용해 외부에는 메드팩토의 TGFβ1 저해제 ‘백토서팁(Vactosertib)’을, 내부에는 항암제인 ‘파클리탁셀(paclitaxel)’을 탑재한 나노입자를 만들었다. 췌장암 세포를 감싸고 있는 세포기질을 먼저 백토서팁으로 감소시키고, 파클리탁셀의 암세포 전달효율을 높이는 컨셉이다.
광전 니에(Guangjun Nie) UCAS 교수 연구팀은 3일(현지시간) 크기가 다른 나노입자를 이용해 췌장관세포암(pancreatic ductal adenocarcinoma, PDAC)에 ‘백토서팁+파클리탁셀’의 전달효율과 항암효과를 높인 결과를 국제학술지 ‘ACS NANO’에 게재했다(doi:10.1021/acsnano.0c08860). 이번 연구에는 김성진 메드팩토 대표가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췌장암은 전세계적으로 3번째로 높은 치사율을 나타내는 암종으로 췌장관세포암(PDAC)은 췌장암의 90%이상을 차지한다. 췌장관세포암은 암세포 주변의 세포외기질(ECM) 밀도가 높아 항암제 전달에 한계가 있어 치료에 대한 반응성이 낮다. 췌장암 주변의 세포외기질은 TGF-β1에 의해 생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