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차대근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AZ)가 4기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대상으로 면역관문억제제 단독 또는 면역관문억제제 2가지를 동시에 화학요법과 병용하는 임상3상에서 표준치료보다 나은 효능을 확인했다. 그동안 여러번 실패를 겪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에서 나온 오랜만의 성공소식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9일 4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진행한 임상3상에서 PD-L1 항체 '임핀지(Imfinzi, duvalumab)'를 단독 또는 CTLA-4 항체 ‘트레멜리무맙(tremelimumab)’와 함께 백금 기반 화학요법에 추가했을 때 화학 단일요법보다 전체생존기간(OS) 및 무진행생존기간(PFS)이 유의미하게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3상의 결과는 2021년 세계폐암학회(World Conference on Lung Cancer)에서 발표됐다(abstract PL02.01).
이번 임상3상에는 총 1013명의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이 참여했으며 EGFR(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돌연변이나 ALK(anaplastic lymphoma kinase) 퓨전을 가진 환자들은 제외됐다(NCT03164616). 1차종결점은 임핀지+화학 병용요법군의 OS와 PFS였으며, 주요 2차종결점은 임핀지+트리멜리무맙+화학 3중요법군의 OS와 PFS였다.
임핀지+트리멜리무맙+화학 3중요법군의 환자들은 화학치료와 함께 12주간 1500mg의 임핀지와 75mg의 트리멜리무맙을 3주마다 투여받고 이후 4주마다 임핀지와 트리멜리무맙을 투여받았다. 임핀지+화학 병용요법군은 같은 주기와 용량으로 임핀지를 투여받았다. 화학 단일요법군은 6주기 단위로 화학치료를 받았다.... <계속>